리츠(REITs)란 무엇인지부터 장단점, 수익 구조, 주요 투자 포인트, 국내외 추천 리츠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주식처럼 거래하면서도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리츠 투자, 지금 바로 시작해보세요.
서론
"부동산 투자, 부담되지만 포기할 수는 없고…"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을 하십니다. 아파트는 너무 비싸고, 상가나 오피스텔은 관리가 어렵고, 부동산 직접 투자는 무엇보다 자금이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금리와 물가가 동시에 오르는 시대에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필요하죠. 그래서 최근 들어 40~60대 투자자 사이에서 **‘리츠(REITs)’**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츠는 쉽게 말해 **‘상장된 부동산 회사에 투자하는 주식형 상품’**입니다. 부동산을 직접 사지 않아도, 상장된 리츠를 통해 오피스, 물류센터, 호텔,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자산에 간접 투자하면서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츠의 개념부터 장단점, 수익 구조, 실전 투자 전략, 국내외 대표 리츠까지 정리해드립니다.
1. 리츠(REITs)란 무엇인가요?
리츠(REITs: Real Estate Investment Trust)는 부동산에 투자하여 발생한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 또는 펀드를 말합니다.
즉, 하나의 리츠는 복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오피스, 쇼핑몰, 물류창고, 호텔, 아파트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고,
이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료, 매각 차익, 관리 수익 등을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분배합니다.
리츠는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간접적으로 건물의 일정 지분을 보유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자산에 접근하기 어려운 일반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시간 매매 가능한 부동산 투자 상품
특히 상장된 리츠(상장리츠)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되기 때문에
HTS나 MTS를 통해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며, 환금성도 매우 우수합니다.
이는 전통적인 부동산 투자와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로,
아파트나 상가처럼 매수·매도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거래 비용이 큰 구조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예를 들어, 5억 원짜리 오피스텔을 구입하려면 부동산 계약, 등기, 세금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지만,
상장 리츠에 50만 원만 투자해도 이 오피스텔이 포함된 리츠의 일부 소유권을 갖는 셈이며, 그에 따른 배당도 받을 수 있습니다.
리츠의 구조
일반적으로 리츠는 다음과 같은 구조로 운용됩니다.
- 자산운용사 또는 부동산 전문 법인이 리츠를 설립
-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하여 특정 부동산 자산에 투자
- 임대 수익과 자산 운용 수익을 확보
- 수익의 일정 비율을 정기적으로 투자자에게 배당
여기서 핵심은 리츠가 수익의 대부분(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분배하면
법인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즉, 세제 혜택을 위해서라도 대부분의 리츠는 고정적인 배당을 제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글로벌 및 국내 역사
리츠는 1960년 미국에서 처음 제도화된 이후,
현재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매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리츠 ETF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01년 제도 도입 후 비교적 천천히 성장하다가
최근 3~5년 사이 상장 리츠 수와 자산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국민연금, 보험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도 리츠에 적극 투자하면서
리츠는 단순한 배당 수단을 넘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리츠와 일반 부동산 투자 비교
항목 | 리츠 투자 | 부동산 직접 투자 |
진입 금액 | 수만 원부터 가능 | 최소 수천만 원~수억 원 |
유동성 | 높음 (증시에서 실시간 거래) | 낮음 (매각까지 수개월 소요) |
관리 책임 | 없음 (운용사가 관리) | 직접 관리 또는 위탁 필요 |
수익 형태 | 배당금 + 주가 차익 | 임대료 + 매각 차익 |
리스크 | 분산 투자 가능 | 개별 자산 리스크 집중 |
세금 구조 | 배당소득세 15.4% |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 등 다양 |
리츠는 이처럼 작은 돈으로 시작해도 분산된 부동산 자산에 투자할 수 있고, 관리 부담이 없으며, 언제든 사고팔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심리적 허들은 낮추면서, 현금흐름 확보에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 됩니다.
2. 리츠의 수익 구조는 어떻게 되나요?
리츠(REITs)는 단순히 주식처럼 시세 차익을 노리는 구조가 아닙니다.
본질적으로는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리츠의 수익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뉩니다: 임대 수익과 자산 매각 차익입니다.
1) 임대 수익 (Rental Income)
리츠가 보유한 오피스, 물류센터, 호텔, 리테일(상업시설) 등의 부동산에서 매달 발생하는 임대료가 가장 기본적인 수익원입니다.
이 임대 수익은 매 분기 또는 반기 단위로 투자자에게 배당되는 현금 흐름으로 연결됩니다.
- 장기 임차 계약을 맺은 오피스 빌딩일수록 예측 가능한 수익이 크고,
- 임차인의 신용도(예: 삼성생명, LG CNS 같은 대기업)가 높을수록 수익 안정성도 높아집니다.
- 호텔형 리츠나 리테일 리츠는 계절·경기 영향을 더 받기 때문에 임대료 수익의 변동성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수익은 마치 아파트 월세처럼 주기적으로 들어오는 현금 흐름이며,
이를 통해 리츠는 배당을 구성하고 투자자는 일정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자산 매각 차익 (Capital Gain)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이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를 매각함으로써 자본 차익(capital gain)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1,000억 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 오피스를 5년 뒤 1,300억 원에 매각했다면,
300억 원의 매각 차익이 발생하며 이는 리츠의 수익으로 잡히고
일부는 배당금으로, 일부는 새로운 자산 재투자 또는 유보금으로 전환됩니다.
다만, 자산 매각은 수시로 발생하지 않으며, 계획적인 타이밍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임대 수익과는 달리 비정기적 수익 요소로 구분됩니다.
3) 배당 구조: 리츠의 핵심 수익 실현 방식
리츠는 국내법상 연간 발생 수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해야 법인세가 면제됩니다.
따라서 국내 상장 리츠는 대부분 배당을 전제로 설계되며,
이 배당이 투자자의 실질 수익률로 연결됩니다.
- 예를 들어, 연간 배당 수익률이 5%라면, 1,000만 원 투자 시 약 50만 원의 현금이 들어옵니다.
- 일부 리츠는 연 1회, 대부분은 분기 또는 반기 배당으로 지급됩니다.
이처럼 리츠의 수익은 ‘주가 차익’보다는 ‘배당 수익’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투자자의 기대에 부합합니다.
물론 리츠의 시장 가격이 상승하면 자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지만,
핵심은 현금 배당이 주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입니다.
4) 보너스 수익: 자산 리밸런싱 및 유상증자 전략
일부 리츠는 보유 자산을 일부 매각하고, 그 자금으로 더 우량한 자산을 재매입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합니다.
이를 통해 장기 수익률을 높이고, 배당 안정성을 강화하는 전략도 사용됩니다.
또한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투자자를 받아 자산을 확장하는 경우,
기존 투자자 입장에서는 리츠의 성장성과 장기 배당 여력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요약
수익 구조 | 내용 | 투자자 체감 방식 |
임대 수익 | 월세·임대료 등 정기 수입 | 정기 배당금으로 수령 |
매각 차익 | 자산 가격 상승분 실현 | 시세 차익 또는 특별 배당 |
배당 수익 | 법인세 면제를 위한 분배 | 실질 수익률 중심 수익 |
리츠는 단순히 주가만 오르내리는 상품이 아니라,
건물에서 매달 발생하는 현금 흐름을 나눠 갖는 구조라는 점을 명확히 이해하면
투자 판단이 더욱 뚜렷해지고, 배당 기반 자산으로서의 가치도 높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3. 리츠 투자 장점
리츠(REITs)는 단순히 부동산을 간접 소유하는 개념을 넘어,
현금흐름 확보, 리스크 분산, 유동성, 물가 대응력까지 갖춘 복합형 자산입니다.
다음은 리츠가 투자자들에게 특히 유리한 이유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안정적인 배당 수익
리츠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보다 꾸준한 배당 수익입니다.
리츠는 연간 발생한 수익의 90% 이상을 반드시 투자자에게 배당해야 하므로,
배당 수익이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보장된 구조입니다.
- 일반 주식의 배당 수익률이 1~2% 수준인 데 반해,
리츠는 4~7%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특히 연 1~4회로 명확한 주기로 배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은퇴 준비자나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매우 유리합니다.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배당은 마치 ‘월세 받는 느낌’과 유사하여
장기적인 생활비, 연금 보완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 가능
전통적인 부동산 투자는 수천만 원~수억 원 단위의 목돈이 필요했지만,
리츠는 단돈 몇만 원만 있어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 리츠는 주식처럼 1주 단위로 매매 가능하며,
리츠 한 주의 가격은 보통 5천 원~2만 원 사이에서 형성됩니다. - 서울 강남의 오피스 빌딩, 대형 물류창고 같은 자산도
리츠를 통해 간접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즉, 리츠는 소액으로도 고급 상업용 부동산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며,
부동산 투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낮춰준 상품입니다.
3) 유동성 확보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는 자금 회수가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리츠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 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습니다.
- 실시간 HTS/MTS 매매 가능
- 시장가·지정가 등 주식 거래 방식과 동일
- 매각에 따른 세금·중개비용 부담 없음
이러한 구조 덕분에 리츠는 부동산의 안정성과 주식의 유동성을 모두 갖춘 상품으로 평가받습니다.
4) 분산 투자 효과
하나의 리츠는 여러 개의 부동산 자산을 동시에 운용합니다.
예를 들어, A 리츠가 서울 오피스 3개, 부산 물류센터 1개, 대전 리테일몰 1개에 투자하고 있다면
이 리츠에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지역,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개별 건물의 공실, 사고, 경기 영향이 전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낮춤
- 일부 리츠는 국내외 자산까지 포함해 포트폴리오를 구성
분산이 잘 된 리츠일수록 안정적인 배당, 낮은 가격 변동성,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5) 인플레이션 헷지 효과
물가 상승기에는 현금의 가치가 줄어들고, 일반 예금이나 채권의 실질 수익률이 하락합니다.
하지만 리츠는 임대료를 일정 기간마다 갱신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어,
물가 상승에 맞춰 수익도 늘어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예: 오피스 임대계약이 2~3년 단위일 경우, 재계약 시 임대료 인상 반영
- 리테일 리츠나 호텔형 리츠도 수요 증가 시 단가 조정 가능
이러한 구조 덕분에 리츠는 물가 상승에 대응 가능한 자산군, 즉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기능합니다.
종합 정리
장점 | 설명 |
안정적인 배당 | 수익의 90% 이상 배당, 주기적 수익 창출 |
소액 투자 가능 | 몇만 원으로도 고급 부동산 간접 소유 |
유동성 높음 | 주식처럼 언제든 사고팔 수 있음 |
분산 투자 효과 | 다양한 부동산 자산군 보유 → 리스크 최소화 |
인플레이션 헷지 | 임대료 조정 가능 → 물가 상승 시 수익 유지 |
이처럼 리츠는 배당 중심 자산을 찾는 투자자에게 매우 유리한 선택지이며,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현금 흐름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할 때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가 됩니다.
4. 리츠 투자 단점과 주의사항
리츠는 분명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지만, 절대 '무조건 안전한 상품'은 아닙니다.
주식과 부동산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는 만큼, 금리, 경기, 산업, 내부 운용 전략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을 포함합니다.
따라서 아래의 주요 단점들을 충분히 인지하고, 사전에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금리 상승기에는 수익률 악화 우려
리츠는 실물 부동산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채권처럼 현금흐름 자산(Cash-flow Asset)으로 분류되며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금리가 상승하면 리츠의 매력도가 낮아집니다.
예금금리나 채권 수익률이 높아질 경우, 리츠의 4~6% 배당이 상대적으로 매력 없게 보일 수 있습니다. - 또한 대부분의 리츠는 자산 매입 시 레버리지(차입)를 활용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이자 비용이 늘어 수익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금리 인상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
금리 방어력이 높은 리츠(장기 고정 임대 계약, 차입 비중 낮은 리츠)를 선택하거나,
비중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전략도 필요합니다.
2) 부동산 경기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
리츠의 본질은 ‘부동산 투자’이기 때문에,
경기 침체나 지역 상권 악화 같은 거시적 요인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 불황 시에는 임차인의 영업 악화로 임대 계약 해지 또는 공실 증가 가능성이 커집니다.
- 공실률이 올라가면 리츠의 임대 수익이 줄고, 이는 배당금 축소로 이어집니다.
- 상가 리츠, 호텔 리츠는 특히 관광 수요나 소비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주의할 점: 투자 전 반드시 리츠가 투자한 자산의 입지, 임차인 구성, 산업 트렌드를 확인해야 하며,
단일 건물 중심 리츠보다는 복수 자산에 분산 투자된 구조가 더 안정적입니다.
3) 자산 포트폴리오 구조에 따라 편차 큼
모든 리츠가 같은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리츠는 오피스 중심, 어떤 리츠는 물류, 어떤 리츠는 리테일(쇼핑몰), 어떤 리츠는 해외 자산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수익률과 리스크 수준이 크게 달라집니다.
- 예: 호텔 리츠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수익률 급감
- 예: 물류 리츠 → 이커머스 성장 수혜로 안정적 수익 유지
- 예: 해외 부동산 리츠 → 환율, 해외 경기, 세금 등 복합 리스크 존재
주의할 점: 리츠 투자 시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자산의 종류, 지역, 계약 구조를 반드시 확인하고,
본인의 투자 목적(배당 중심 vs 성장 중심)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배당 성향이 낮아질 수 있음
리츠의 가장 큰 장점은 배당이지만, 이 배당이 매년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 리츠의 수익성이 떨어지거나,
- 자산 교체·재투자 계획으로 이익을 유보할 경우,
- 일부 운용사는 배당을 줄이고 내부에 현금을 남겨두는 전략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투자자는 기대한 만큼의 배당 수익을 받지 못하게 되며,
특히 배당 수익률 중심으로 리츠를 선택한 경우 실망감이 클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최근 3년 이상 지속적인 배당 기록,
배당 성향 변화 추이,
운용사의 배당 정책을 꼼꼼히 확인하고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요약: 리츠 투자 시 주의할 리스크 항목
항목 | 주요 내용 | 투자자 주의점 |
금리 리스크 | 금리 상승 시 리츠 매력도 하락 | 고정 금리, 저차입 리츠 우선 선택 |
경기 민감도 | 불황 시 공실률 증가, 배당 축소 | 임차인 안정성, 자산 입지 확인 |
자산 편차 | 포트폴리오 구성에 따라 성과 상이 | 산업별 구조 사전 확인 |
배당 감소 가능성 | 수익성 악화 또는 유보 전략 시 | 최근 배당 이력과 성향 분석 |
리츠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훌륭한 선택지이지만,
금리와 경기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구조라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합니다.
정보를 알고 투자하면 좋은 자산이지만, 무작정 수익률만 보고 들어갔다가는 실망할 수도 있다는 점, 기억해두셔야 합니다.
5. 리츠 투자 시 체크포인트 5가지
리츠는 구조상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자산이지만,
모든 리츠가 다 똑같지는 않습니다.
수익률, 배당 안정성, 리스크 수준은 리츠마다 전혀 다르기 때문에, 투자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체크포인트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보유 자산의 종류와 산업 특성
리츠는 보유한 자산군에 따라 수익성과 리스크가 크게 달라집니다.
- 오피스형 리츠 → 기업 임차인 위주, 비교적 안정적
- 리테일 리츠 → 소비경기 민감, 공실률에 취약
- 물류 리츠 → 전자상거래 성장과 연동, 최근 수익성 우수
- 호텔 리츠 → 경기, 관광 수요에 민감, 변동성 큼
- 주거형 리츠 → 입지와 전세/월세 시장에 따라 안정성 좌우
체크 방법
→ 리츠 공시자료나 운용사 홈페이지에서 “포트폴리오 구성” 확인
→ 자산 유형별 비중과 위치를 함께 체크
2) 공실률 및 임차인 구성
리츠의 핵심 수익원은 임대료이므로,
공실률이 높거나 임차인의 신용도가 낮으면 배당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A급 오피스에 대기업, 공공기관 등 안정적 임차인이 많을수록 안정성 증가
- 반대로 단기계약이 많고 소상공인 임차인이 많은 구조는 변동성 큼
체크 방법
→ 분기보고서에서 공실률(Occupancy Rate),
→ 주요 임차인 리스트, 임대 만기 분포표 등을 확인
3) 배당 수익률과 배당 이력
리츠의 가장 중요한 매력은 ‘배당’입니다.
하지만 배당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리츠는 아닙니다.
지속 가능하고, 일관된 배당 이력이 있는 리츠를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
- 일시적으로 자산 매각으로 배당을 늘린 경우 → 향후 축소 가능성 높음
- 최근 3~5년간 배당금 지급 내역이 안정적인 리츠는 신뢰 가능
체크 방법
→ 전자공시(DART), 운용사 IR 자료에서 연도별 배당금 확인
→ ‘배당 성향’, ‘배당 수익률’의 평균값 비교
4) 금리 민감도 및 차입 구조
리츠는 자산 매입 시 차입(레버리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 리츠의 이자 비용 부담은 곧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고정금리 비중이 높을수록 금리 상승에 덜 민감
- 차입금 비율이 너무 높으면 리스크 증가
- 단기차입이 많으면 재차입 리스크 주의
체크 방법
→ 투자설명서 또는 운용보고서 내 ‘차입금 비율’, ‘금리 구조’, ‘만기 분포’ 항목 확인
5) 운용사 및 리츠의 관리 능력
리츠는 기본적으로 자산운용사가 관리합니다.
따라서 운용사의 신뢰도, 경험, 리츠에 대한 관리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 과거 리츠 운영 실적이 있는 운용사인지
- 자산 매입/매각, 배당 정책, 리스크 관리에 있어 투명성과 전문성이 있는지
- 리츠의 규모와 유동성도 판단 요소
체크 방법
→ 자산운용사 홈페이지, 금융투자협회, 한국리츠협회 등을 통해 리츠 등급 및 수익률 비교
→ 리츠의 ‘규모(총자산)', ‘상장 시점’, ‘거래량’ 등도 함께 점검
투자 전 최종 체크리스트
항목 | 확인 포인트 |
자산 구성 | 어떤 유형의 부동산에 투자하는가? |
임차인 | 공실률은 낮은가? 우량 임차인이 있는가? |
배당 흐름 | 배당 수익률이 일관적인가? 감소한 적은 없는가? |
금리 리스크 | 금리 상승에도 수익성 유지 가능한 구조인가? |
운용사 | 리츠 운용 경험과 성과가 있는 곳인가? |
이 5가지 항목을 사전에 점검하면,
리츠 투자를 보다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6. 국내 리츠 vs 해외 리츠 비교
리츠(REITs) 투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전 세계 리츠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크고 다양하며,
한국은 최근 들어 상장 리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두 시장은 투자 환경, 제도, 배당 방식, 과세 구조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 목적과 조건에 맞는 리츠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내 리츠의 특징
- 상장 수 증가 중: 2020년 이후 다수 리츠 신규 상장 (예: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등)
- 소액투자 용이: HTS/MTS로 손쉽게 매매 가능, 별도 해외 계좌 불필요
- 배당 주기: 반기 또는 분기 단위 지급
- 과세: 배당소득세 15.4% 원천징수
- 포트폴리오 특성: 오피스, 리테일, 물류 중심 (상대적으로 단순)
장점
- 익숙한 시장, 환차손 우려 없음
- 세금·수수료 구조가 단순
- 소액으로 배당 수익 가능
단점
- 리츠 종류 및 자산군 다양성은 아직 제한적
- 일부 리츠는 거래량이 적어 유동성 부족
해외 리츠의 특징
- 선진시장 중심: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다양한 유형의 리츠 존재
- 자산 다양성: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주거, 리조트, 글로벌 물류 등
- 배당 주기: 대부분 분기 배당, 일부는 월 배당 (예: Realty Income: O)
- 과세: 해외 원천징수(10~30%) + 국내 종합과세 대상 (연 2000만 원 초과 시)
- 투자 방식: 해외 주식 계좌 개설 필요 (미국 주식 계좌 등)
장점
- 다양한 산업·지역에 분산 투자 가능
- 글로벌 수익 구조 참여 (달러 자산 확보 포함)
- 월 배당 리츠 등 정기 현금흐름 구축 가능
단점
- 환차손 발생 가능 (원-달러 환율 영향)
- 세금 및 환전, 배당 원천징수 등 구조가 복잡
- 시차, 기업 공시 해석 등 정보 접근에 장벽 존재
종합 비교표
항목 | 국내 리츠 | 해외 리츠 |
거래 방식 | 국내 증권사 HTS/MTS | 해외 주식 계좌 필요 |
최소 투자금 | 수천 원 ~ | 수만 원 ~ (달러 기준) |
배당 주기 | 반기 또는 분기 | 분기 또는 월 단위 |
과세 구조 | 배당소득세 15.4% | 해외 원천징수 + 국내 과세 (종합소득) |
유동성 | 종목에 따라 제한 있음 | 대부분 우수 (미국 기준) |
자산 구성 | 오피스, 리테일, 물류 중심 | 데이터센터, 헬스케어, 주거 등 다양 |
환율 영향 | 없음 | 존재 (환차익/환차손) |
정보 접근 | 용이 (국문 공시, 증권사 자료) | 다소 복잡 (영문 리포트, 시차 고려) |
어떤 리츠가 나에게 적합할까?
- 국내 리츠가 적합한 경우
- 처음 리츠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
- 환차손, 해외 세금 처리가 부담스러운 경우
- 소액으로 정기적인 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경우
- 해외 리츠가 적합한 경우
- 글로벌 분산 투자를 하고 싶은 경우
- 매월 배당 수익으로 정기 현금 흐름을 만들고 싶은 경우
- 달러 자산을 확보하고 싶은 경우
국내 리츠는 입문자에게 부담이 적고 관리가 쉬운 반면,
해외 리츠는 다양성과 수익 구조가 풍부하지만 복잡한 요소도 많습니다.
두 시장을 모두 이해한 뒤,
국내 리츠로 기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해외 리츠로 확장해가는 전략도 좋은 방법입니다.
7. 추천 리츠 리스트 (국내/해외)
리츠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고민되는 건 “어떤 리츠를 선택해야 할까?”입니다.
국내와 해외 모두 시장에 다양한 리츠가 상장돼 있지만, 투자 목적에 따라 적합한 상품은 달라집니다.
아래는 안정성, 수익성, 자산 구성 등을 기준으로 추천할 수 있는 국내 및 해외 대표 리츠 리스트입니다.
국내 리츠 추천 (2025년 기준)
- 신한알파리츠 (293940)
- 자산 구성: 서울 강남권 오피스 중심 (GFC, 삼성SDS 타워 등)
- 장점: 공실률 낮고, 장기 임차인 보유 → 안정적 배당
- 배당수익률: 약 5% 내외
- 추천 대상: 장기 배당을 원하는 보수적인 투자자
- 롯데리츠 (330590)
- 자산 구성: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등 유통시설
- 장점: 계열사 중심 장기 임대 → 수익 구조 예측 쉬움
- 배당수익률: 약 5% 내외
- 추천 대상: 분기 배당 원하는 투자자, 안정 추구형
- 이지스레지던스리츠 (420770)
- 자산 구성: 주거형 임대 아파트 위주
- 장점: 주택 임대수익 기반 → 경기 민감도 낮음
- 배당수익률: 4~5%
- 추천 대상: 주거형 리츠에 관심 있는 분, 보수적 투자자
- 제이알글로벌리츠 (348950)
- 자산 구성: 벨기에 브뤼셀 오피스 자산
- 장점: 해외 오피스 자산 투자 가능, 글로벌 분산 효과
- 배당수익률: 6% 이상
- 추천 대상: 환 리스크 수용 가능한 투자자, 수익형 중심
해외 리츠 추천 (미국 중심 ETF 및 개별 종목)
- VNQ (Vanguard Real Estate ETF)
- 구성 자산: 미국 전역 리츠 150여 종목 이상에 분산 투자
- 장점: 안정성 + 시장 전체 커버
- 배당수익률: 3~4%
- 추천 대상: 해외 리츠 입문자, 중장기 분산 투자자
- O (Realty Income)
- 자산 구성: 리테일, 약국, 편의점, 헬스케어 등
- 특징: 월 배당 리츠로 유명, 배당 연속성 뛰어남
- 배당수익률: 약 4~5%
- 추천 대상: 매월 배당 수익 원하는 투자자
- PLD (Prologis)
- 자산 구성: 전 세계 물류창고 (아마존, FedEx 등 고객)
- 장점: 전자상거래 성장 수혜, 탄탄한 자산 구성
- 배당수익률: 2~3% (성장형 리츠)
- 추천 대상: 배당보다 자산 가치 상승 기대하는 투자자
- SCHH (Schwab U.S. REIT ETF)
- 구성 자산: 미국 리츠 전반
- 장점: 운용보수 매우 저렴 (0.07%), 배당 안정적
- 배당수익률: 3~4%
- 추천 대상: 장기 투자, 저비용 ETF 선호자
요약: 목적별 추천 리츠 조합
투자 목적 | 국내 | 해외 |
배당 안정성 | 신한알파리츠, 롯데리츠 | Realty Income (O), VNQ |
성장성 추구 | 제이알글로벌리츠 | Prologis (PLD) |
정기 현금 흐름 | 이지스레지던스리츠 | Realty Income (월 배당) |
소액 분산 투자 |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 VNQ, SCHH |
국내 리츠는 운용 방식이 비교적 단순하고 접근성이 높아 초보자에게 적합하며,
해외 리츠는 다양성과 글로벌 성장성 면에서 유리하나 세금 및 환율 리스크를 고려해야 합니다.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적절히 혼합하는 전략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국내 리츠로 기본 배당 구조를 만들고,
해외 리츠로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면 안정성과 유동성을 모두 갖춘 구성이 됩니다.
8. 결론: 리츠, 지금부터 준비하면 늦지 않습니다
리츠(REITs)는 단지 주식처럼 거래되는 금융상품이 아닙니다.
그 본질은 ‘건물을 소유하고 수익을 나누는 구조’, 즉 부동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부동산은 하고 싶은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월세 받는 수익형 자산을 만들고 싶은데, 직접 관리는 자신이 없어서…”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해주는 게 리츠입니다.
지금은 누구나 몇만 원으로도 서울 강남의 오피스, 전국 주요 물류센터,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일부를 보유하고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특히 40~60대 투자자분들에게 리츠는 매우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 자산을 지키면서 현금 흐름을 만들고 싶은 분
- 안정적인 배당을 통해 생활비를 보조하고 싶은 분
- 직접 부동산 운영의 피로감을 줄이고 싶은 분
- 소액으로도 월세 같은 수익을 원하시는 분
이런 분들께 리츠는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투자 솔루션이 됩니다.
물론 리츠도 금리, 경기, 자산 포트폴리오 등에 따라 변동성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위험을 이해하고, 상품을 비교하고, 나에게 맞는 리츠를 골라 꾸준히 투자한다면
은행 예금 이상의 수익 + 부동산 소유의 만족감 + 자산 배분의 안정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 리츠에 대해 알아보고 계신다면, 이미 반은 시작하신 것입니다.
남은 절반은 소액부터 경험해보는 것입니다.
- 오늘 계좌를 열고
-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리츠 한 종목을 선택해
- 작게라도 투자해보고
- 분기마다 들어오는 배당을 기록해보세요
그 순간부터 당신은 ‘배당을 받는 투자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리츠로
건물을 직접 소유하지 않아도 월세 받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하면, 결코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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