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보다 감정이 우선되는 시대.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를 통해 진실의 붕괴와 대응 전략을 탐구합니다.
진실보다 느낌이 중요한 시대, 어떻게 된 걸까?
요즘 뉴스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니, 저 말이 말이 돼?"
팩트는 분명 틀렸는데 사람들은 박수치고, 공유하고, 찬성합니다.
그게 바로 ‘개소리’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개소리가 세상을 정복하고 있습니다.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는 이 시대의 위험한 흐름을 정확히 짚어낸 책입니다. 저자 제임스 볼은 전 세계 언론과 정치, 소셜미디어가 ‘진실’보다 ‘감정’과 ‘분노’를 우선시하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추적합니다.
개소리와 거짓말은 다르다?
많은 분들이 처음엔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거짓말이나 개소리나 결국 사실이 아니잖아. 똑같은 거 아냐?”
하지만 제임스 볼은 둘 사이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 차이를 아는 순간, 왜 개소리가 더 위험한지 명확히 드러납니다.
1. 거짓말은 ‘진실’을 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비튼다
거짓말은 진실을 인식한 상태에서, 그것을 숨기거나 바꾸는 행위입니다.
즉, 진실에 대한 기준과 개념이 있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하는 행동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나는 그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는데, 사실 참석했다면 이건 ‘거짓말’입니다.
- 그는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고
- 그 진실을 은폐하거나,
-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작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짓말은, 드러났을 때 책임 추궁이 가능합니다.
거짓말은 검증이 가능하며, 사실관계를 통해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습니다.
2. 개소리는 ‘진실 여부’에 관심조차 없다
반면 개소리(Bullshit)는 완전히 다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진실이 맞는지 아닌지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개소리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진짜인지 아닌지는 상관없다.”
- “중요한 건 사람들이 믿게 만드는 것이다.”
- “듣는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고, 주의를 끌고, 반응을 유도하면 그걸로 끝이다.”
예를 들어 어떤 정치인이 “우리는 지금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고 가정해보죠.
이 말은 너무 포괄적이고 애매해서 팩트로 증명하거나 반박하기 어렵습니다.
GDP 성장률? 실업률? 기준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말을 들으며 뭔가 ‘대단한 성과’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개소리는 그렇게 사실과 감정 사이의 공백을 자극적인 언어로 채워 넣는 기술입니다.
3. 거짓말보다 개소리가 더 위험한 이유
이 책에서 가장 충격적인 메시지 중 하나는 바로 이것입니다.
“개소리는 거짓말보다 더 위험하다.”
왜일까요?
항목 | 거짓말 | 개소리 |
진실 여부에 대한 인식 | 있다 | 없다 |
검증 가능성 | 비교적 명확하다 | 모호하다 |
책임 소재 | 분명하다 | 불분명하다 |
전달 목적 | 자신에게 유리한 진실 왜곡 | 관심 끌기, 감정 자극, 이득 확보 |
사회적 영향 | 개인 단위에서 제한적 | 집단 감정 확산 → 여론 조작 가능 |
개소리는 논리적 반박이 어렵고, 감정적인 수용을 유도하며, 사회 전반의 판단 능력을 흐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서는 짧고 강렬한 메시지가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에, 개소리는 말 그대로 ‘바이러스’처럼 퍼질 수 있습니다.
4. 사례로 이해해보는 개소리의 작동 방식
- 정치: “이민자 때문에 범죄가 늘어났습니다.”
→ 사실 데이터는 반대일 수 있지만, 대중의 불안감에는 강하게 작용합니다. - 광고: “이 샴푸는 천연 자연에서 온 유기농 성분으로 두피를 정화합니다.”
→ 그럴듯하지만, 구체적인 효능이나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 음모론: “기후변화는 조작된 과학입니다. 진실을 말하면 공격당합니다.”
→ 팩트를 부정하며, 자신을 ‘진실의 희생자’로 포장합니다.
이처럼 개소리는 논리의 틀을 벗어나 있기 때문에 더 위협적입니다.
듣는 사람은 판단력보다는 감정으로 반응하고, 그 안에서 점차 '팩트에 기반한 사고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5. 우리는 개소리를 구별할 수 있는가?
문제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수많은 말들 중
무엇이 거짓말이고, 무엇이 개소리인지 구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말들은 개소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누가 말했는지는 밝힐 수 없지만…”
- “모두가 그렇게 느끼고 있어요.”
- “전문가들이 다 그렇게 말합니다.”
-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이런 표현은 근거도 없고, 검증도 어렵고, 오직 ‘느낌’만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런 개소리에 너무나 자주 노출돼 있고, 무방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개소리와 거짓말은 다릅니다.
거짓말은 반박이 가능하지만, 개소리는 반박조차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진실’을 상대로 싸우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개소리에 속아왔는가?”
그리고 동시에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는 그 개소리와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
정치는 왜 개소리를 쓰는가?– 진실보다 감정을 파는 기술
정치 캠페인을 보면 눈에 띄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팩트는 뒷전, 느낌이 앞섭니다.
후보들은 구체적인 수치나 논리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우리 경제는 세계 최고입니다!”
“외국인 때문에 일자리가 줄고 있습니다!”
“기득권이 국민을 속이고 있습니다!”
이런 말들은 사실 확인이 애매하거나, 아예 틀린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유권자들이 믿고 반응합니다. 왜 그럴까요?
1. 감정은 진실보다 강하다
정치는 표를 얻는 싸움입니다.
표를 얻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판단’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움직여야 합니다.
- 논리는 사람을 생각하게 하지만,
- 감정은 사람을 ‘행동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논리적 설명보다 분노, 공포, 자부심, 소속감을 자극하는 개소리를 택합니다.
실제로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두려움이나 분노와 같은 감정은 사람을 훨씬 더 쉽게 설득하게 만들며, 복잡한 사실보다 단순하고 자극적인 메시지가 더 잘 먹힌다고 합니다.
2. “사실은 복잡하고, 개소리는 간단하다”
현실 세계의 문제는 늘 복잡합니다.
예를 들어 실업률이 늘어나는 원인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 산업 구조 변화
- 자동화 기술 발전
- 인구 고령화
- 교육 불균형
하지만 이런 설명은 길고, 어렵고, 지루합니다.
정치인은 그걸 이렇게 바꿉니다.
“외국인 노동자 때문에 당신이 일자리를 뺏긴 겁니다.”
단순하고 분노를 유발하며, 반박하기 어려운 ‘느낌적인’ 개소리입니다.
이런 식의 메시지는 TV 토론보다도, 유튜브 쇼츠나 SNS에서 훨씬 잘 퍼집니다.
3. 대표 사례: 트럼프와 브렉시트
▪️ 도널드 트럼프 – "Make America Great Again"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실보다 상징을 던지는 전략의 대가였습니다.
그는 수많은 검증되지 않은 주장들을 했습니다.
- “중남미에서 범죄자들이 몰려오고 있다.”
- “기후 변화는 중국이 만들어낸 사기다.”
- “백신은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말들 중 다수는 과학적으로 반박되었지만,
그의 지지자들은 팩트보다 ‘느낌’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왜냐하면 트럼프는 불안한 미국 서민층의 감정을 정확히 꿰뚫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팩트’보다 ‘자존심’과 ‘분노’가 더 중요했던 것입니다.
▪️ 브렉시트 캠페인 – “EU에 매주 3억 5천만 파운드를 낭비한다”
영국의 EU 탈퇴 운동(브렉시트) 캠페인도 대표적인 개소리 사례입니다.
캠페인 버스에 이런 문구가 쓰였습니다.
“We send the EU £350 million a week – let’s fund our NHS instead.”
팩트체크 결과 이 숫자는 왜곡된 수치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팩트보다 “우리 돈이 낭비되고 있다”는 정서적 메시지에 반응했습니다.
결과는?
팩트보다 개소리가 이긴 사례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4. 정치인들이 개소리를 쓰는 구조적 이유
정치인들이 개소리를 택하는 이유는 단순한 ‘의도’만이 아닙니다.
시스템이 그것을 유리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 📺 미디어는 자극적인 정치인의 발언을 앞다퉈 보도합니다.
→ “논리적인 후보”보다 “선명하고 센 멘트”가 뉴스가 되기 쉽습니다. - 📱 SNS는 자극적인 문장에 더 많은 클릭을 줍니다.
→ “공약 5개 요약”보다 “분노 유발 발언”이 더 많이 퍼집니다. - 🗳 유권자 대부분은 1분 이내에 판단합니다.
→ 이성보다 감정이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정치인에게는 개소리가 ‘가성비 좋은 전략’이 되는 것입니다.
5. 개소리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문제는, 유권자인 우리가 이러한 개소리를 반복해서 접할수록
정치 자체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된다는 점입니다.
- “정치는 다 똑같아.”
- “누가 돼도 마찬가지야.”
- “믿을 사람이 없어.”
이런 생각이 확산되면, 결국 진짜 정책과 진짜 리더십은 설 자리를 잃습니다.
우리는 개소리에 반응하면서도, 동시에 그것에 지쳐버리게 됩니다.
이 책은 이렇게 경고합니다:
“정치의 개소리는 사람을 분노하게도 만들지만, 무관심하게도 만든다.”
개소리는 전략이다. 그리고 위험하다
정치인은 개소리를 ‘모르고’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알고도, 계산적으로 사용합니다.
- 국민의 감정을 파악하고
- 적절한 타이밍에 자극적인 언어를 던지며
- 언론과 SNS가 그것을 확산시키도록 설계합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단순히 “정치가 싫다”는 감정을 넘어
정치가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고민할 수 있게 됩니다.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는
이 감정 정치의 실체를 꿰뚫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미디어는 왜 개소리를 방치하는가?
오늘날 미디어는 더 이상 ‘진실을 전하는 기관’만은 아닙니다.
많은 언론이 “진실”보다는 “주의(attention)”를 먹고사는 구조 속에 놓여 있습니다.
뉴스룸의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진실인가? → 사람들이 클릭할 것인가?
이 단 하나의 질문이 편집 방향을 결정합니다.
1. 광고 기반의 수익 구조: ‘주의’가 돈이다
전통적인 언론은 정기 구독, 광고, 정부보조금 등을 통해 운영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미디어는 광고 클릭과 페이지뷰에 생존을 걸게 되었습니다.
이 구조에서는 한 가지 공식이 작동합니다.
클릭 수가 많을수록 광고 수익이 늘어난다.
그래서 언론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 제목은 더 자극적으로
- 내용은 더 분노 유발적으로
- 속보는 더 빠르게, 검증은 나중에
진실의 무게보다 속도와 감정 자극의 효과가 우선시됩니다.
결국 언론은 정보 전달자에서 주의 유도자(attention broker)로 변모합니다.
2. 자극적 기사 vs. 팩트 기반 기사
같은 주제를 두고도, 제목을 다르게 하면 클릭률은 천차만별입니다.
유형 | 예시 제목 | 클릭률 예측 |
자극적 | “충격! OO 정치인, 이런 말을 했다니…” | 높음 |
사실 기반 | “OO 정치인 발언, 맥락은 이랬다” | 낮음 |
이 때문에 뉴스룸에서는 기사의 본문보다 헤드라인을 어떻게 뽑을지에 더 많은 고민을 합니다.
심지어 기사를 먼저 쓰고, 제목은 나중에 마케팅 부서가 달기도 합니다.
3. 정정보도는 구석에, 자극보도는 메인에
한 가지 예를 들어봅니다.
- 어떤 언론이 “OO기업, 횡령 혐의!”라는 제목으로 보도합니다.
- 하루 만에 수백만 뷰를 기록합니다.
- 나중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납니다.
- 정정보도는 어디에 올라올까요?
→ 홈페이지 구석에, 조용히, 클릭 유도 없이.
→ SNS에는 아예 공유되지 않거나, 관심도 받지 못합니다.
이처럼 “정정보도는 돈이 되지 않는다”는 비극적 현실 속에서
개소리는 한 번 퍼지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언론은 알고도 방치하고, 때로는 조장합니다.
4. 개소리를 잘 퍼뜨리는 미디어 플랫폼들
전통 언론
- 정치 기사에 ‘○○ 발언 논란’이라는 형식으로 자극을 씌움
- 사설·칼럼으로 감정적인 프레임 강화
- 시청률 중심의 생방송 패널 토론 → 감정적 충돌 유도
SNS & 블로그
- 공유, 좋아요 수가 높을수록 가짜뉴스가 진짜처럼 보임
- 플랫폼 알고리즘이 자극적인 콘텐츠를 자동 확산
- 댓글 문화로 여론 몰이 가능 (이슈 왜곡)
유튜브
- “충격”, “실체 폭로”, “분노주의” 같은 썸네일과 제목
- 내용은 맥락 없는 짜깁기나, 검증 안 된 주장
- 알고리즘은 이런 영상에 더 많은 추천을 부여함
5. 언론의 책임은 사라지고, 소비자의 피로는 누적된다
이런 구조가 반복될수록 독자의 반응도 변화합니다.
- “뉴스 못 믿겠어.”
- “다 가짜잖아.”
- “그래서 뭐가 진짜야?”
결국 사람들은 진실을 찾는 시도 자체를 포기하게 됩니다.
그 자리를 차지하는 건?
‘믿고 싶은 정보’, 즉 개소리입니다.
6. 제임스 볼의 핵심 경고: 언론도 개소리의 공범이다
저자 제임스 볼은 이 지점을 강하게 비판합니다.
“미디어는 진실을 지키지 않았다.
오히려 개소리의 확산을 도와주는 파트너가 되었다.”
그는 특히 ‘팩트체크’라는 개념이 오히려 면죄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잘못된 보도를 먼저 퍼뜨려서 이득을 챙기고
- 나중에 조용히 팩트체크를 하며 책임을 모면하는 방식이죠.
이는 언론의 ‘감시자 역할’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미디어는 무너졌는가, 아니면 변질되었는가?
우리는 이제 다음을 구분해야 합니다:
- ‘팩트 기반 보도’와 ‘주의 유도 콘텐츠’
- ‘진실 추구 언론’과 ‘감정 장사 언론’
언론이 개소리를 방치하는 이유는 단순한 무능이 아닙니다.
이득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 구조를 아는 우리는 이제 진실을 분별할 능력을 스스로 키워야 합니다.
알고리즘은 개소리를 사랑한다– 진실보다 체류 시간이 우선이다
현대인은 매일 수십 개의 콘텐츠를 소비합니다.
뉴스, 유튜브 영상, 블로그, 댓글, 커뮤니티 글…
그 모든 콘텐츠를 누구의 기준으로 보게 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것만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알고리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단 하나입니다:
“당신이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가?”
이 기준에 따라 우리는 진실이 아니라, 관심을 끄는 정보만 접하게 됩니다.
그 결과, 개소리는 더 멀리, 더 빠르게, 더 정교하게 퍼지게 됩니다.
1. 알고리즘의 본질: “네가 머문 시간이 정답이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네이버 블로그, 심지어 검색엔진까지.
모든 플랫폼은 사용자의 반응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추천합니다.
가장 중요한 반응은 아래 3가지입니다:
-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가 (체류 시간)
- 얼마나 많이 클릭했는가 (CTR)
- 얼마나 많이 공유·좋아요·댓글을 남겼는가 (참여율)
이 시스템은 효율적입니다.
당신이 좋아할 만한 것을 더 많이 보여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사람은 진실보다 자극에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2. 개소리는 알고리즘이 좋아하는 3가지 특징을 가진다
개소리의 특징 | 알고리즘 반응 |
자극적이다 | 클릭률 높음 |
복잡하지 않다 | 이해 빠름 → 체류시간↑ |
감정을 자극한다 | 댓글·공유 유도 |
결국 개소리는 플랫폼의 성공 모델에 가장 최적화된 콘텐츠가 됩니다.
진실은 설명이 길고, 중립적이며, 감정 자극이 약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밀려날 수밖에 없죠.
3. 반복 노출의 함정: ‘사실처럼 느껴지는’ 거짓말
“10번 보면 진짜처럼 느껴진다.”
이건 단순한 느낌이 아닙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진실 착각 효과 (illusory truth effect)”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이 동일한 정보를 반복적으로 접할수록
그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 사실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는 실험 결과입니다.
알고리즘은 개소리를 더 많이 노출시킵니다
→ 사용자는 그것을 더 자주 접하게 됩니다
→ 결국, “진실 같다”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이처럼 알고리즘은 무의식적으로 집단 최면을 유도하는 기계가 되며,
그 선두에는 자극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정보, 즉 개소리가 있습니다.
4. 필터 버블과 확증 편향의 결합
▪️ 필터 버블 (Filter Bubble)
: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정보만 계속 보여주는 현상
→ 다양한 관점이 차단되고, 생각의 편향이 강화됨
▪️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지지하는 정보만 받아들이고,
그와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음
이 두 가지가 결합되면?
- “내가 믿고 싶은 정보”만 계속 보이고
- “나와 다른 생각”은 점점 불편하게 느껴지며
- “개소리라도 나를 위로해주는 정보”에만 반응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사회는 점점 더 분열되고,
진실은 점점 더 멀어집니다.
5. 사례: 유튜브의 ‘레디컬화’ 문제
유튜브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보 플랫폼입니다.
하지만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오랫동안 과격한 콘텐츠로 유도하는 구조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예: “채식 다큐” → “동물 학대 영상” → “육식은 악” → “채식 강요 영상”
예: “정치 뉴스” → “보수 논객 영상” → “음모론 영상” → “극우 혐오 콘텐츠”
2019년 MIT, 뉴욕타임스, 옥스퍼드 연구 결과
→ 유튜브 알고리즘은 과격한 영상일수록 더 많이 추천하는 경향이 있음
→ 이는 사용자의 시청 시간을 늘리기 위한 전략의 결과
6. 플랫폼의 ‘중립 위장’ 문제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들은 말합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판단하지 않아요. 그냥 사용자의 반응에 따라 보여줄 뿐이에요.”
하지만 이 말은 절반만 맞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뭘 보고 뭘 믿게 될지를 사실상 ‘선택’하고 있습니다.
- 무엇을 추천할지
- 어떤 콘텐츠를 부각시킬지
- 어떤 채널에 트래픽을 줄지
이 모든 걸 결정하는 것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이고,
그 알고리즘의 기준은 오직 “관심을 끌었느냐”입니다.
진실이냐 아니냐는 고려 대상조차 아닙니다.
알고리즘은 중립적이지 않다. 그건 돈의 언어로 움직이는 ‘편향된 구조’다
개소리는 인간의 감정 본능을 자극합니다.
알고리즘은 그 감정 반응에 보상을 줍니다.
이 두 구조가 결합하면, 우리는 개소리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찾기 힘든 세계에 놓이게 됩니다.
결국 선택은 사용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 당신은 추천된 영상만 볼 것인가?
- 아니면 의도적으로 다른 관점을 탐색할 것인가?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는 이 질문을 우리 앞에 던지고 있습니다.
알고리즘이 우리의 판단을 대신하지 않도록,
우리는 이제 알고리즘을 의심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왜 개소리에 속는가?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이야기,
근거 없는 유언비어,
과장된 주장…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런 말에 쉽게 넘어갑니다.
왜일까요?
바보라서가 아닙니다.
우리 뇌가 그렇게 작동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1. 확증편향: 내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은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신념이나 생각을 지지해주는 정보만 받아들이고,
그와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공격하려는 심리적 경향입니다.
예시:
- “정치는 다 썩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치인의 선한 행동을 봐도 무시하거나 조작으로 간주합니다.- “백신은 위험하다”라고 믿는 사람은
과학적 데이터보다 음모론 유튜브 영상에 더 설득당합니다.
개소리는 이 심리를 정교하게 노립니다.
자신이 듣고 싶어하는 말만 반복해주는 메시지는
그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편안함'을 줍니다.
2. 인지부조화 회피: 불편한 진실은 외면한다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란,
자신의 신념과 충돌되는 사실을 접했을 때 느끼는 심리적 불편함입니다.
예시:
“내가 좋아하던 유명인이 사실은 갑질을 했다는 기사”
→ 읽기 싫다. 클릭하지 않는다. 인정하지 않는다.
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는
- “그럴 리 없어”
- “기레기 기사야”
- “그건 조작된 정보야”라고 방어합니다.
개소리는 이런 상황을 회피할 ‘출구’를 만들어줍니다.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대신, 감정적으로 수용하기 쉬운 대안 서사를 제시합니다.
→ 그래서 우리는 개소리에 안착합니다.
3. 단순화 경향: 복잡한 세상을 감정으로 요약한다
세상은 복잡합니다.
실업 문제, 교육 격차, 기후 위기, 사회 갈등…
이런 문제들은 구조적이고, 다층적이며, 인과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뇌는 간단하고, 명확하고, 감정적으로 직관적인 설명을 더 선호합니다.
복잡한 설명
“자율화된 기술 변화, 세계적 공급망 재편, 교육 수준 불균형으로 인해 중장년층의 노동시장이 약화됨”개소리 스타일
“다 외국인 때문이야!”
개소리는 이 단순화 욕구를 완벽히 충족시켜줍니다.
- 원인 하나
- 감정 하나
- 해답 하나
이렇게 단순한 스토리를 제공하면, 사람들은 생각할 필요 없이 바로 ‘믿게’ 됩니다.
4. 집단 동조 심리: 모두가 믿으면 나도 믿는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타인의 생각과 말,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이 성향이 더 강하게 드러납니다.
예시:
- 좋아요 수 많은 댓글
- 추천 영상 순위
- 베스트 글
→ 사람들이 많이 본다는 이유만으로 ‘믿을 만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개소리는 바이러스처럼 작동합니다.
- 누군가 먼저 퍼뜨리고
- 다수가 반응하면
- “다들 그렇게 생각하나 보다” 하며
- 의심 대신 수용하게 됩니다
5. 감정적 반응의 우선성: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 반응한다
신경과학적으로 사람은 먼저 감정으로 반응하고,
그 다음에 이성적으로 해석합니다.
- 분노
- 공포
- 연민
- 자존심
이런 감정을 자극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그 메시지가 틀렸는지, 과장인지, 검증이 필요한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받아들이게 됩니다.
예시:
- “당신 아이가 이런 환경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 “지금 이걸 안 보면, 큰일 날지도 모릅니다!”
개소리는 논리보다 감정에 먼저 닿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반박하려면 감정을 잠재우고 사고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미 그 전에 ‘수용’해버립니다.
6. 진실은 지루하고, 개소리는 재밌다
현실은 항상 흥미롭지 않습니다.
- “정부 정책에 의한 세부 조항 변경”
- “통계적으로 0.8% 차이의 의미”
- “과학적 논문 기반의 검증 과정”
이런 건 읽기 어렵고 재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개소리는 극적이고 자극적이며, 흥미진진합니다.
“정부가 당신의 소득을 빼앗고 있습니다!”
“의사가 알려주지 않는 충격적인 진실!”
“그 유명 연예인, 알고 보니…!”
인간은 심리적으로 재미있는 정보에 더 강하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진실은 묻히고, 개소리는 ‘바이럴’됩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개소리에 약하다
정리하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개소리에 쉽게 속습니다:
심리 메커니즘 | 설명 |
확증편향 | 내가 믿고 싶은 것만 보고 싶다 |
인지부조화 회피 | 내 생각을 흔드는 건 피하고 싶다 |
단순화 욕구 | 복잡한 문제는 쉽게 정리된 게 낫다 |
감정 반응 우선 |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다 |
집단 동조 | 남들 믿는 건 믿고 싶다 |
재미 중독 | 진실보다 자극이 재밌다 |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는
개소리가 똑똑해서가 아니라, 우리 뇌가 그것에 잘 속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세상을 장악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중요한 질문이 남습니다.
"이 사실을 안 지금, 나는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그 이야기는, 다음 장으로 넘어가며 이어집니다.
개소리에 맞서는 5가지 실전 전략– 진실을 지키는 우리의 자세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는 단순히 “세상이 썩었다”는 탄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저자 제임스 볼은 개소리 시대에 살아남는 법,
즉 우리가 진실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합니다.
아래 다섯 가지 전략은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당신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생존 기술입니다.
1. 팩트체크는 의무가 아니라 생존 도구다
이제는 모든 정보가 사실이라는 전제가 깨진 시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언가를 믿기 전에 이렇게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출처는 어디인가?”
“검증된 사실인가, 아니면 주장인가?”
“누가 어떤 이익을 위해 이 말을 했는가?”
실천 팁:
- 구글링 전에 "팩트체크"라는 단어를 함께 검색
(예: "기후변화 가짜 팩트체크") - 국내: 팩트체크넷, JTBC 팩트체크
- 해외: Snopes, FactCheck.org, PolitiFact 등
정보는 선택이 아니라 필터링의 결과입니다.
당신이 어떤 필터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믿는 세상’이 달라집니다.
2. 감정이 격해졌을 때, 공유는 멈춰라
소셜미디어의 개소리는 늘 감정에서 시작됩니다.
- “너무 분노해서 퍼뜨려야겠다!”
- “이건 진짜 충격이야…”
- “사람들이 이걸 꼭 봐야 해!”
그런데 대부분의 가짜 뉴스, 조작 영상, 선동 콘텐츠는
이런 감정 상태일 때 가장 많이 확산됩니다.
감정이 올라올수록, 판단력은 떨어집니다.
실천 팁:
- ‘공유하기’ 전에 3초 멈추고 생각하기
- “이 정보가 사실이 아니면 누구에게 피해가 갈까?”
- “이건 나의 분노를 이용하고 있는 건 아닐까?” 자문하기
감정은 공유 버튼을 누르게 만들고,
개소리는 그 타이밍을 노립니다.
3. 언론 소비 습관을 바꿔라
지금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뉴스는
“자극적이거나, 감정을 유발하거나, 정파적으로 편향된 콘텐츠”입니다.
그런 콘텐츠에 계속 노출되면
“내가 어떤 정보를 받아들이는가”가 아니라 “정보가 나를 어떻게 만들었는가”로 이어집니다.
실천 팁:
- 하루 10분, 심층 보도나 탐사보도를 정독
(한겨레 탐사기획, BBC, 뉴스타파, 더인터셉트 등) -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중, 감정 자극 콘텐츠는 정리하기
- 하루에 보는 뉴스 플랫폼을 2곳 이상으로 늘리기
정보는 습관이다.
나쁜 정보를 자주 보면, 나도 나쁜 생각을 하게 된다.
4. “왜?”를 묻는 힘을 키워라
개소리는 의심하지 않는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이 말을 접했을 때, 의문을 던지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 말은 누구에게 이득이 될까?”
“왜 지금 이 시점에 이 내용이 나왔을까?”
“이 발언이 논리적으로 성립하는가?”
실천 팁:
- 뉴스나 주장에 대해 3단 질문 습관
① 누가 말했는가
② 왜 말했는가
③ 어떤 근거로 말했는가 - 토론 콘텐츠 시청 후, 반대 입장 영상도 꼭 시청
-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콘텐츠만 보지 않기
의심하는 능력은, 배신당하지 않는 최소한의 방어력이다.
5. 정보 독립은 생존 전략이다
이제 우리는 언론·정부·전문가·SNS 어떤 것도 전적으로 믿을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답은 단 하나입니다.
정보에 대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
정보 독립이란,
- 어떤 정보를 어디서 받아들이고
- 어떻게 해석할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실천 팁:
- 내가 자주 믿는 정보원의 역사와 구조를 점검해보기
- 다른 관점을 가진 친구와 논쟁이 아닌 대화 나누기
- 정보 해석력을 높이기 위한 비판적 사고 책 읽기
(예: 『팩트풀니스』, 『생각에 관한 생각』)
더 이상 누가 알려주는 정보만 믿지 마세요.
당신이 직접 ‘읽고’, ‘의심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개소리는 막을 수 없다. 하지만 넘어가지 않을 수는 있다
개소리는 멈추지 않습니다.
이득을 보는 이들이 있고, 플랫폼은 알고리즘으로 부추기며,
대중은 감정적으로 반응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순합니다.
- 정보 앞에서 멈추기
- 생각하기
- 선택하기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는
이 시대의 언어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어 기술서입니다.
우리는 피해자가 아닌 판단자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첫 걸음은 이 글을 끝까지 읽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마무리하며 – 당신이 보는 세상은 진짜인가?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는 단순히 개소리를 “비판”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이 믿는 진실은 정말 진실입니까?”
우리는 매일 뉴스를 봅니다.
유튜브를 켜고, 페이스북이나 카톡으로 기사 링크를 받습니다.
댓글을 읽고, 누군가의 주장에 공감하거나 분노합니다.
그런데, 지금 당신이 보는 그 ‘세상’은
당신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진실은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찾아야 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정보가 귀했습니다.
그래서 신문 한 장, 뉴스 한 꼭지가 ‘진실’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반대입니다.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진짜’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시대입니다.
정보는 넘쳐나는데, 그 안에 진실은 숨겨져 있습니다.
- 자극적인 이야기,
- 분노를 부르는 주장,
- 확인되지 않은 통계,
- "카더라"에 기반한 영상들…
이 모든 것들이 당신의 신념과 감정을 조종하려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 있는 우리는,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니라, 능동적인 판별자가 되어야만 합니다.
40~60대에게 이 책이 특히 중요한 이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
40~60대라면 더욱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 세대는 정보의 신뢰가 무너지는 시대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 종이신문 세대에서 스마트폰 세대로 옮겨가는 전환기
- 전문가의 말보다 유튜브 한 편이 더 영향력 있는 시대
- 가족, 친구, 커뮤니티가 나누는 ‘정서적 정보’가 팩트를 압도하는 상황
이 시대에 객관적인 사실과 감정적인 주장을 구분하지 못하면,
우리는 남의 감정, 남의 분노, 남의 프레임 속에 갇힌 채
진실과는 점점 멀어지는 삶을 살게 됩니다.
“무엇을 믿을지”는 이제 당신의 책임입니다
이 책은 이렇게 말합니다.
“개소리는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속을지는 선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우리는 수많은 말을 듣고,
그 중 일부는 믿고, 일부는 흘려보내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그 모든 말들 중에서 '무엇을 믿을지'를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누가 알려주는 정보가 아니라,
내가 선택한 정보를 믿고,
그 믿음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진실을 지키는 힘은 어디서 시작되는가?
그 시작은 아주 사소한 습관일 수 있습니다.
- 기사 한 편을 클릭하기 전, 출처를 보는 것
- 감정을 자극하는 글을 공유하기 전, 3초간 멈추는 것
- 같은 사안을 다르게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도 들어보는 것
- ‘이건 좀 이상한데?’라고 느꼈을 때 그냥 넘기지 않는 것
그 사소한 판단들이 모여
당신의 정보 세계를 건강하게 만들고,
결국 당신의 삶을 지키는 최소한의 장벽이 되어줍니다.
당신이 보는 세상이 진짜인지 묻는 이 책, 당신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개소리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는가』는
그 어떤 정치책보다 현실적이고,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실천적이며,
그 어떤 시대 진단서보다 날카롭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당신은 세상의 말들에 덜 휘둘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내가 듣고 있는 이 말…
이건 진실인가, 개소리인가?”
이 질문 하나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지금이, 바로
개소리로부터 자신을 구할 수 있는 출발점입니다.
개소리로 점철된 방대한 가짜뉴스에 화가나서 작성한 현실적인 글 추천하나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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